유방암 호르몬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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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휴의사비뇨의학과 전문의2026년 7월 21일
안녕하세요. 부작용이 하나도 없는데도 "언젠가 갑자기 아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은 나쁜 신호가 아니라 좋은 신호입니다.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는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것을 줄여 유방암 재발을 막는 약입니다. 부작용도 대부분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데서 옵니다. 흔한 것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열감, 관절이 뻣뻣하고 아픈 증상(특히 아침에 손가락·손목·무릎), 피로감, 질 건조 등입니다. 관절 증상은 복용하시는 분 10명 중 3~4명, 열감은 3명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뒤집어 말하면 절반 이상은 큰 불편 없이 지냅니다. 이런 부작용은 대부분 복용 시작 후 2~3개월 안에 시작되고, 늦어도 6개월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기를 아무 증상 없이 지나셨다면 나중에 갑자기 심한 부작용이 새로 생기는 일은 드뭅니다. 혹시 복용을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되셨더라도, 부작용이 생긴다면 대부분 가볍거나 중간 정도이고 "엄청 아픈" 수준은 소수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진통제, 스트레칭과 운동, 다른 약으로 바꾸는 방법까지 대처 수단이 있습니다. 두 가지만 더 말씀드립니다. 첫째, 부작용이 없다고 약이 듣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약효와 부작용은 별개입니다. 둘째, 인터넷 후기가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힘든 분들이 주로 글을 남기고 괜찮은 분들은 글을 남기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다만 느낌으로는 알 수 없어 정기적인 확인과 주의가 필요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뼈가 서서히 약해질 수 있는 것과 콜레스테롤이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통증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 골밀도 검사와 혈액검사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항목입니다. 칼슘·비타민D 섭취와 걷기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되고, 검사 일정은 주치의 선생님이 잡아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증상이 생기더라도 약을 임의로 끊지 마시고 꼭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약을 꾸준히 드시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을 차트에 문서화하고 이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재발을 막고 다른 부작용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받으시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